'내사랑 고흥'이란 노래를 발표해 전남 고흥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가수 남진이 전남 고흥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사진)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남진은 공영민 군수에게 '고흥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남진은 2023년부터 고흥군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이번이 두 번째 홍보대사 활동이다.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님과 함께', '둥지', '당신이 좋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국민가수에 60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다.
지난 2023년에는 고흥군 영남면 한 폐교부지에 자신의 이름을 건 '남진 트로트 기념관'을 건립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기념관에는 60여년 가수 인생을 담은 각종 공연 사진과 무대 의상, 레코드 판, 트로피 등이 전시돼 있다.
남진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고흥군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가게 돼 큰 영광이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우주로 도약하는 아름다운 고흥을 알리는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을 사랑하고 아끼는 남진 가수께서 홍보대사를 맡아주셔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고흥 유자와 석류, 김, 한우 등 풍부한 물산과 고흥의 3대 미래 전략인 우주, 드론, 스마트팜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홍보대사는 가수 남진을 비롯해 환경운동가 조승환, 산악인 엄홍길, 가수 진성, 가수 조항조, 가수 겸 국악인 김태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