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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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의 ‘호주문화주간’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오는 5월3일부터 8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시 일원에서 ‘2025 전주세계문화주간-호주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전주의 대표 글로벌 문화축제이자 공공 외교 행사인 ‘전주세계문화주간’은 올해 주한 호주대사관과 함께 호주의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별히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축제를 구성했다.첫날인 5월3일에는 전주한옥마을의 학인당에서 개막식이 열린다.개막식에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MC로 나서며,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올리비아 마쉬, 전주시의 노빌레앙상블, 노은실 소리꾼과 해금 공연 등 호주와 전주의 음악 어울림이 기대된다.이어 5월4일에는 ‘오감만족 호주’를 위한 호주 커피 및 디저트 등의 시식 행사, 올리비아 마쉬의 미니 콘서트,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했던 미쉐린 2스타 조지프 리저우드의 ‘미쉐린 셰프의 토크 & 테이스트’가 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과 라한호텔에서 개최된다.또한 5월3일~5일에는 ‘어린이놀이터: 호주랑 놀아요!’라는 부제로 호주 멜버른 출신 작가 페넬로피 바틀라우와 전주 출신 작가 썸머 그린이 진행하는 예술놀이 워크숍 ‘Imagine World(나만의 세상 상상하기)’가 진행된다.방송인 샘 해밍턴은 ‘영어로 읽는 블루이’를 통해 다수의 수상에 빛나는 호주의 애니메이션 ‘블루이’에 등장하는 강아지 ‘블루이’의 모험을 전주의 아동들에게 들려준다.지역 내 호주식 브런치 카페 등에서는 호주식 아이스커피와 ‘오지버거’를 맛볼 수 있다.한편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호주의 저명한 영화 비평가이자 교수인 에이드리언 마틴이 큐레이팅한 ‘게스트 시네필’ 섹션을 통해 ‘이 생의 몸’ ‘스털링의 내 사랑’ ‘무소유’ 등 호주 영화를 만날 수 있다.각 영화 상영 후에는 에이드리언 마틴의 ‘영화로의 여행’ 클래스가 이어져 호주 영화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제프 로빈슨(H.E. Jeff Robinson) 주한 호주대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전주시민들은 물론 여러 다양한 지역에서 오시는 방문객들이 호주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긴 연휴 기간인 만큼 모쪼록 전주시를 찾는 많은 남녀노소 방문객들이 호주의 매력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했다.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세계문화주간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시의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전주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예술가와 해외 예술가 간 교류의 장이 되는 행사”라며 “주한 호주대사관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