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율촌에 대규모 산업단지 공급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여수 광양항율촌융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7월 착공해 1단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2단계는 2029년, 3단계는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여수시 율촌면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총 6530억 원을 투입해 332만㎡규모로 미래 신산업 중심의 물류·제조 거점단지로 조성하는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맡아 시행한다. 

1단계 부지에는 벌써 GS칼텍스가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향후 3년에 걸쳐 이 부지에 수소 생산 및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화학, 설비 공장 등을  구축해 연간 수소 수십만t, 액체화물 수백만t 규모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광양항 물동량도 크게 늘어나 그동안 여수지역의 고질적인 산단 용지 부족문제 해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여수 석유화학 위기 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해 36개 사업 5조6000억 원 규모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재편과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융복합 물류단지에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 및 에너지 전환을 통한 친환경 분야 등에 진출해 활로를 찾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양만권 기업들이 유망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을 비롯해 신산업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기업들을 발굴 유치할 계획이다. 

투자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근 여수국가산단 간 공용 파이프랙 설치는 물론 길이 205m, 왕복 6차로 연결교량을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투자기업 유치환경 조성도 비교우위에 있어 필요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율촌융복합물류단지 조성은 미래 신소재산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기지 성장사업”이고 “여수 광양만권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 등에는 산업용지 적기 공급으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대응하는 신산업 투자유치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