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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립극단 제132회 정기공연 ‘어둠상자’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주시립극단은 오는 4월4일부터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32회 정기 공연인 ‘어둠상자’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고종 황제의 마지막 어진을 찍은 황실 사진가 집안이 4대에 걸쳐 그 사진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로, 한국 근대 서화가이자 사진가인 김규진이 1905년 경운궁에서 촬영한 고종 황제의 초상 사진을 모티프로 창작됐다.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제국 말기부터 현재까지 하나의 줄기로 이어지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되찾는 여정을 실감 나게 만날 수 있다.특히 김씨 부자 4대의 활동을 4막으로 구성한 옴니버스극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각각의 막이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서로 연결돼 전개되면서 관객들에게 흥미를 선사한다.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주시립극단이 한국 근현대사를 내용으로 한 우수한 작품을 준비했다. 공연을 보시는 관객 분들에게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