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체험농장, 전주시민과 함께 가꾸는 ‘전주함께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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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청 1층 내부 ⓒ뉴데일리DB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가꾸는 도심 속 도시농업 체험농장인 ‘도란도란’을 늘려나가기로 했다.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일 도시농업 체험농장의 규모와 콘텐츠를 확장해 전주시민에게 체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2600㎡ 규모의 ‘오감 이야기 생태텃밭’을 도시농업 체험농장 내 신규 조성키로 했다. -
- ▲ 전주시의 도심 속 도시농업 체험농장 ‘도란도란’ⓒ전주시 제공
새로 조성되는 체험공간에는 △덩굴성 식물이 식재된 아치형 터널을 이동하며 구간별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시각·청각·후각·촉각·미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오감 체험 터널’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과 반려동물 텃밭, 무장애 텃밭 등 이용자 맞춤형 텃밭 모델과 디자인 텃밭을 관람하며 휴식할 수 있는 ‘도시농업 텃밭 모델 공원’ △체험농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자연적으로 분해해 퇴비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퇴비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전주시는 또 시민들이 농업생태를 직접 가꾸며 수확해 볼 수 있는 체험텃밭을 기존 100구획에서 150구획까지 확장한다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는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도시농업 기초과정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 △시민 열린 강좌 △체험농장 텃밭 교육 △농업 감각 체험 등 공동활동에 기반한 다양한 농업 체험·교육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친밀도를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
- ▲ 전주시의 도심 속 도시농업 체험농장 ‘도란도란’ⓒ전주시 제공
시는 올해 도시농업 체험농장을 이용할 회원을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nongup.jeonju.go.kr)을 통해 모집하며, 이후 오는 4월 9일 무작위 추첨식을 통해 회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정된 회원들은 오는 4월 12일 개장식 이후 체험농장을 이용할 수 있다.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알리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도시민이 쉽게 참여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문화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