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의회와 순천시의회에서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촉구 목소리가 잇따랐다.20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석주(사진) 의원은 최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 고통을 경감할 정책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여수시보다 재정이 부족한 보성군, 고흥군이 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하고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여수시는 인구, 경제 규모에 맞춘 예산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여수시의 결단이다"며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순천시의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민생 안정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결의안을 발의한 민주당 장경원(사진) 의원은 "경기침체와 비상계엄 여파로 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태스크포스 성격의 추진단을 신설해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지난 설을 전후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0곳에서 1인당 10만∼50만원씩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했거나 지급하기로 했다.5개 시 중에서는 나주시가 유일하게 10만원씩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