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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김 양식(사진 위판장) 어민들을 위해 물김 폐기지원금 5억9000만원(진도군수협 3억원 포함)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군은 과잉생산으로 위판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120kg) 최대 4만원을 지원한다.수협, 물김생산자연합회, 마른김협회, 중매인 등과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주 1회 간담회를 한다.불법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20% 자율 감축도 추진 중이다.또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김 정부 비축 수매사업,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 등을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했다.지난해 12월부터 김 작황에 알맞은 수온이 형성되고 면허지가 늘어나면서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김희수 진도군수는 "정부에서 지정한 김 산업 진흥구역인 진도군이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김 품질의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