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광역철도망,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 등 지역 현안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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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시·군 방문 일정으로 익산시를 찾았다.주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가 담긴 걸음이다. 익산은 전주, 김제, 군산에 이은 김 지사의 네 번째 방문지다.김 지사의 이번 시·군 방문은 '한계를 넘어 더 큰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에 중점을 뒀다.이날 오전 익산시 신청사에 도착한 김 지사는 익산시의회 의장단과 사전 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함께 익산시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익산시는 바이오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비롯해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30 선정, 동물용의약품클러스터 전북농생명사업선도지구 선정, 왕궁 축사 매입 완료 등 지난해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이와 함께 올해 전북도와 함께할 역점 사업으로 △동물용의약품클러스터 구축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북권 광역철도망 반영 △전북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 기준 개정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지원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이어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사는 700여 명의 시민과 만나 '도전경성의 초심, 도민 약속의 실천, 초지일관'이라는 주제로 도정 철학을 공유했다. 또한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도전하지 않으면 바뀔 수 없다"고 전제한 김 지사는 "익산시민들의 도전정신이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은 농생명산업선도지구로 선정됐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잠재력 있는 도시"라며 "농업분야에서의 강점을 살려 전북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익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찬 도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