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군은 훈훈한 이웃사랑이 이어져 추운 겨울 수은주를 녹이고 있다. 

    진도군 이민순 (유)창비기술개발 대표가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

    장흥군에 소재하고 있는 (유)창비기술개발은 토목설계, 안전진단, 지반조사 용역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창업보육센터 운영,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 등 창업을 비롯해 기업확인제도 운영, 공공구매 홍보와 같은 판로 확대 등 여성 경제인들의 경제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민순 대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을 맡고 있다. 

    진도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 경영 연수'를 통해 진도에 처음 방문했다.

    이 대표는 "청정지역인 진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산물과 다양한 민속문화예술을 보고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도 보배섬 진도를 위해 지속적인 진도 사랑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년 1월 1일에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공제)와 기부금 30% 상당의 답례품이 주어진다.

    한편 진도군 소재 기업체들이 취약계층 위한 '모아드림' 기부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주)진도그린태양광·(주)대호건설·진도그린태양광협동조합은 1000만 원과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작업용 장갑(5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진도군은 앵무지구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인 향토 기업과 마을주민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과 함께 생필품을 기탁 했다.

    최근 진도군청 앞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주)진도그린태양광 김해나 대표이사, (주)대호건설 김남중 대표이사, 진도그린태양광협동조합 채원준 조합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진도그린태양광과 ㈜대호건설, 진도그린태양광협동조합은 함께 마련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진도군 관내 위기 가구의 발굴과 지원을 위한 연합모금 사업인 '모아드림'에 기부했다.

    또 농어업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작업용 장갑 약 2만5000 켤레(500만원 상당)도 함께 기탁 했다.

    기부금과 물품을 기탁한 관계자는 "진도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산면 앵무지구 태양광 발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우리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태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소외 되지 않고 생활에 불편이 없는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