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내 완충저류시설 설치… 유해물질 하천 유입 원천봉쇄 국비 207억원 등 사업비 295억원 투입… 내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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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는 올해 금강동 폐수처리장 인근 시유지에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착공한다.ⓒ익산시
익산시가 산업단지 인근 하천의 수질 오염을 예방하는 완충저류시설 설치 공사에 본격 나선다.익산시는 올해 금강동폐수처리장 인근 시유지에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착공한다.완충저류시설은 초기 강우나 화학사고 발생 시 산업단지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과 소화수를 임시 저장한 후 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이 하천으로 곧바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수질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앞서 익산시는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하반기에 해당 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했다.시설은 제1국가산업단지 우수관에서부터 1.13㎞의 차집관로를 신설해 총 4700t의 오염수를 저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익산시는 총 295억 원(국비 20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1차년도 공사비 100억 원(국비 70%)을 투입해 차집시설과 차집관로 설치공사를 추진한다. 내년에는 완충저류조 설치 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익산시 관계자는 "화학사고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수질 오염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안전장치인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내년까지 이어지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