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승우여행사와 ‘내장산 히든로드’시리즈 겨울편 출시‘내장산365’브랜딩 본격화… 사계 매력 담은 상품 지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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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산설경.ⓒ정읍시
정읍시는 새해 시작과 함께 ‘내장산 365’, 즉 내장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브랜딩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읍시는 지난해 가을 트레킹 상품인 ‘내장산 히든로드’의 성공적 운영에 힘입어 이달 초 겨울 시리즈인 ‘순백설화(純白雪花), 빙상가설(氷上加雪)’를 출시했다.정읍시가 정읍형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출시한 ‘내장산 히든로드’는 판매와 동시에 문의와 예약이 이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2 배 넘게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이번에 정읍시가 출시한 내장산 코스는 가을상품인 ‘오색단풍 히든길’ ‘산천유수 히든길’과 같은 코스인 ‘내장산 추령옛길’과 ‘내장호 둘레길&솔티숲옛길’이다.중급 난이도의 등산 코스인 ‘추령옛길’은 추령을 출발해 장군봉~연자봉~전망대휴게소~내장사&단풍터널~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로 이어진다.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솔티숲옛길’은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워터파크 코스다.두 코스 모두 오는 18일, 25일, 27일, 28일, 30일 등 각 5회씩 운영된다. 예약 및 문의는 승우여행사 홈페이지(www.swtour.co.kr) 또는 전화(02-720-8311)로 확인하면 된다.이번 내장산 겨울 관광상품의 매력은 무엇보다 정읍시와 스타 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특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돼지고기·콩·버섯 등 정읍 최고의 식재료를 활용한 ‘버섯돈육칼’과 ‘등뼈버섯콩탕’이 바로 그것.돈육칼은 매콤하면서도 칼칼하고, 버섯콩탕은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이다. 추운 겨울 트레킹을 즐긴 후 설경을 보며 맛보기에 안성맞춤이다.정읍시 관계자는 상품 출시와 관련해 “최근 이상 기후 등으로 기상 전망이 정확하지 않고 예전처럼 눈 내리는 날이 많지 않아 설경을 100%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서도 “설경 대신 텅 비워낸 겨울 산의 고요함과 평온함, 낮은 소리로 읊조리듯 지저귀는 새소리와 서늘한 바람에 몸을 맡기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내장산 트레킹 시리즈는 가을 단풍 한 철 관광지에 매몰돼 있는 내장산의 이미지 탈피와 사계절형 관광지로의 브랜딩 일환”이라면서 이후에도 365일 경험 가능한 트레킹 상품, 365일 도전 가능한 챌린지 산행상품, 힐링과 자연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은 눈이 많이 오는 데다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겨울 내장산은 눈구슬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가 아름답다’ 하여 동설주(冬雪珠)라고도 불렸다”며 “많은 분이 겨울 내장산을 찾아 눈부신 설경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