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등 무주군민 800여 명 운집 황인홍 무주군수, ‘태권도’에 초점, 유치 당위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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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 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가 6일과 7일 전주·군산·무주·완주 등 4개 시·군의 5개 주요 시설에서 진행됐다.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는 7일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개최됐다.이날 평가가 진행된 무주군 일원(밸리스포츠콤플랙스)은 전북도가 태권도·펜싱·산악자전거 종목 개최 후보지로 낙점한 곳이다.행사에는 무주군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을 비롯한 800여 명의 군민이 동참해 올림픽 유치 기원 열기를 더했다.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지키는 ‘백운도사’로 분한 신운호(80·덕유산 어사길지킴이) 어르신은 “2036 하계 올림픽이 태권도 성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의 정신이 살아있는 전북이 올림픽 개최지로 딱”이라고 말했다.현장 평가 브리핑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 종목에 주안점을 두고 올림픽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했다.황 군수는 먼저 “전북특별자치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태권도의 본향”이라며 “무주에 자리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인 태권도원이 2036 하계 올림픽을 더욱 특별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황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그동안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했던 경험과 앞으로도 충분히 개최 가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전북도가 올림픽 개최지가 된다면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