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원, 특별교부세 10억원 등 내년 예산 14억원 확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985㎡ 규모… 2026년 준공 부지 내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운영으로 사회참여 확대 기대
  • ▲ 평생교육센터 조감도.ⓒ익산시
    ▲ 평생교육센터 조감도.ⓒ익산시
    '익산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내년도 사업비 14억 원을 확보하면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2025년도 사업비로 국비 4억 원, 특별교부세 10억 원 등 총 14억 원을 확보했다.

    익산시는 지난 5월부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삼성동에 연면적 2985㎡(약 9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립에는 총 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로티 구조의 지하 1층에는 식당과 강당, 특화사업장 사무공간이 배치된다. 지상 1~2층에는 강의실·사무실·회의실·통합돌봄센터가 들어선다.

    익산시는 센터 조성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제시된 의견을 설계용역에 적극 반영해 더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익산시는 우선 지역에 등록된 발달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우수 운영 기관을 답사하고, 익산시 공공건축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장애인 거주시설 15곳과 장애인 이용시설 21곳 시설장을 대상으로 두 차례 간담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 익산시는 측량부터 부지 전용, 수목 정비, 환경성 검토 용역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를 모두 수행했다.

    특히 같은 사업부지 안에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을 건립했다. 국가 공모를 통해 전액 국비로 건립된 이 사업장은 이달 준공을 완료했다.

    사업장은 창업교육장과 현장실습시설, 창업보육공간 등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공동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범 운영을 마친 후 내년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립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 사업비 확보를 비롯한 모든 행정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