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우리마을영화제' 9일 개막, 초청작 ‘1980’감독·배우 참여개봉작은 임실 주민과 배우 배기성 출연 ‘기다림’, 마을영화제 작품성 기대
  • ▲ ‘제6회 우리마을 영화제’ 포스터.ⓒ임실군
    ▲ ‘제6회 우리마을 영화제’ 포스터.ⓒ임실군
    5·18민주화운동을 겪은 가족 이야기를 다룬 영화 ‘1980’의 감독과 배우들이 임실군을 찾아 주민들을 만난다.

    오는 9일 개막하는 ‘제6회 임실 우리마을영화제’에 초청작인 영화 ‘1980’의 강승용 감독과 배우 김규리·강신일·한수연이 함께한다.

    올 초 개봉한 ‘1980’은 5·18민주화운동을 겪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생각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0’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 올해 ‘임실 우리마을영화제’는 9일 오후 2시 임실군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개막한다.

    영화제는 임실군이 후원하고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협의회장 신대용)가 주최, 임실영화제전위원회(회장 이병로)가 주관한다.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기다림’에는 배우 배기성과 임실주민이 주인공(강강임, 성수면 후촌마을)으로 출연한다.

    ‘기다림’은 시골에 혼자 사는 노인의 고독한 삶을 외롭지 않게 해주게 된 비밀이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여러 감정과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다.

    또한 지역 내 청소년과 주민들이 직접 제작해 참여한 UCC 공모전(총 출품 10개)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 순서로 영화 '1980'의 감독과 배우가 주민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참여 코너도 준비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주민들이 참여해 직접 제작한 영화를 개막하는 영화제에 의미 있는 영화가 초청작으로 선정돼 감독과 배우와 함께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임실에서 영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완성되기까지 애써주신 주민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을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행사로 더욱 발전해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