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택시 지원사업 추진, 농촌 중·고교생 통학 여건 개선개인 및 법인택시 1회당 500원에 취약계층 학생 무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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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올해로 10년째 운영 중인 농촌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학택시 지원사업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임실군은 2015년부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통학택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통학택시 지원사업은 집과 학교 간 거리가 2km 이상,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1km 이상, 혹은 등·하교 시간 노선 버스가 없는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총 32대가 학생들을 수송한다.이용 요금은 1회 500원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학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올 상반기에는 중학생 110명, 고등학생 74명이 지원받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중학생 115명, 고등학생 76명 등 총 191명이 이용했다.강진면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학교와 집이 멀어 걱정이 많았는데, 통학택시 덕분에 부모님의 부담도 덜고, 등교시간을 지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심민 임실군수는 “해마다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등·하교 교통 불편 해소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택시업계 경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