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미식·고택 활용한 ‘미식투어’ 인기

완주군이 지역 특산품과 미식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미식관광상품을 출시해 미식관광도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상품은 ‘완전한 맛, 완주에서 즐겨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완주군은 이번 미식관광상품 개발에 지역 특성을 반영해 치유농장 체험과 전통 고택 투어의 2가지 테마로 준비해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 미식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내국인은 물론 대만·프랑스·인도 등 다국적 외국인도 참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귀농·귀촌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치유농장과 연계한 ‘치유로컬미식관광’ 상품은 참여자들이 직접 농장에서 수확한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미식 체험과 심리 치료를 더한 치유 미식도 더했다. 

오성한옥마을의 소양고택과 연계해 전통 한옥에서 고즈넉한 쉼을 경험하고 지역 제철과일을 활용한 과일청 만들기 체험도 인기다.

완주군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을 보완해 수도권 타깃층을 대상으로 여행사와 연계해 정기여행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권을 넘어 수도권 관광객에게 완주군의 브랜드파워 강화 및 지역농산물 소비 증대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로컬푸드와 체류형 관광을 결합한 이번 미식관광은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으뜸 미식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