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울산 동구청 등 167개 기관 2500여 명 벤치마킹 위해 방문 서울·강원·충청·제주 등 도서관 관계자와 LA 한인청소년대표단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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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트윈 세대 전용 공간인 ‘우주로 1216’을 운영하는 등 공공도서관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전주시의 도서관정책을 배우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주시는 올해 울산 동구청,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 167개 기관 250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전주시 도서관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벤치마킹을 위한 발걸음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이어졌다. 미국 LA 한인회 청소년대표단, 중국 칭다오시 공무원, 몽골 바양주르흐구 공무원 및 교수 등 국외 단체에서도 창의적이고 특별한 자료실 공간을 살펴보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특히 2019년 12월 개관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누적 견학 방문자가 933개 기관 1만1572명에 달한다.이어 올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새롭게 개관한 서신·완산·쪽구름도서관이 뒤를 이었다.이중 서신도서관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시스템인 안내 로봇과 디지털큐레이션, 지리정보 기반 도서검색시스템 등 미래지향적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시 도서관은 '자작자작 책 공작소' '트윈 세대 전용공간' 등 특색 있는 공간 구성뿐 아니라 세계문화, 영어 특화,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주시 도서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