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20일까지 서예와 다도 체험 등 전통문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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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무성서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하고 있다.정읍시는 지난해 국가유산청이 실시한 ‘2024년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에서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가 선정돼 관광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2월20일까지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차 시음과 서예 체험을 통해 무성서원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차향과 묵향’ △국내 세계유산 유적지를 탐방하며 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세계유산 톺아보기’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동양 고전 인문학을 학습하는 ‘동양고전인문학당’이 있다.‘차향과 묵향’은 무성서원 야외에서 진행해 가족 단위 참여자나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예와 다도 체험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평일에 진행하는 ‘동양고전인문학당’에서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교 경전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최치원 사상과 무성서원의 배향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는 등 깊이 있는 강의를 제공했다.이학수 정읍시장은 “무성서원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무성서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