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운영… 새로운 교육모델 눈길
  • ▲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전북 농촌유학 문학기행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김용택 시인 생가인 임실 김용택시인문학관에서 열린다.ⓒ전북교육청
    ▲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전북 농촌유학 문학기행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김용택 시인 생가인 임실 김용택시인문학관에서 열린다.ⓒ전북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김용택 시인의 생가인 임실 김용택시인문학관에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전북 농촌유학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 시인과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농촌유학을 통해 전북 도내 농촌에서 학습하고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심어주고자 기획됐다.  


  • ▲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전북 농촌유학 문학기행 프로그램’ⓒ전북교육청
    ▲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전북 농촌유학 문학기행 프로그램’ⓒ전북교육청
    지난 10월에는 임실 농촌유학 운영 학교인 삼계초등학교와 대리초등학교 농촌유학생과 재학생이 참가했으며, 이달 17일과 24일에는 장수 산서초등학교와 임실 청웅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김 시인의 문학적 배경을 직접 탐방하며 그의 작품 속에 담긴 농촌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유롭게 시를 낭송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문학적 교류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은 김 시인의 조언을 받아 자신이 창작한 시를 발전시키고 문학적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 전북에서는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을 운영한다. 농촌유학생은 2022년 하반기 27명으로 시작해 2023년 84명, 2024년 16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경진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문학기행은 학생들이 시 창작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김용택 시인의 문학적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농촌에서의 삶과 자연을 문학과 접목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