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개관 목표로 지난 10월 공사 착수시민문화플랫폼, 카페, 헬스장 등 편익시설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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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14일 팔복동 제1산단 인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 유관 기관·단체, 산단 내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센터 건립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열었다.제1산단 복합문화센터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1가 350-6번지(구렛들3길 26)에 건립된다. 국비 32억 원과 도비 10억 원, 시비 72억 원 등 총 11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435.1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로 조성된다.제1산단은 전주에 있는 6개 산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도 가장 많은 전주의 대표 산단이지만 준공 후 55년째를 맞는 현재에도 기반시설 노후화와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이에 전주시는 2019년 9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응모해 전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전주는 산단 내 근로자 및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센터 내부를 채우기로 했다.우선 1층에는 근로자·시민·예술인 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시민문화플랫폼과, 산단 근로자들이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스타 감성이 넘치는 카페 등을 운영한다.2층에는 건강을 책임질 헬스장, 요가 및 필라테스 등 건강프로그램실이, 3층에는 전주 기업 지원 현장 사무소와 근로자들의 동아리방 등으로 활용될 공유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전주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대한민국 문화 재생 우수 사례인 팔복예술공장, 현재 추진 중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과 함께 전주를 넘어 전국을 대표해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나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노후 산단인 전주 제1산단이 청년들의 꿈과 신산업이 모이는 곳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