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창립 30주년 맞아 주한 인도대사 군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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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은 11일 타타대우상용차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맞아 군산을 방문한 아맛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부부를 만나 환담하며 군산시와 인도 간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강 시장은 “인도 대표 기업인 타타그룹은 상용차를 통해 오랫동안 지역부품업체와 상생, 고용창출을 통해 군산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며 “군산이 전기차와 2차전지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서 인도와 활발한 협력을 희망한다. 타타대우가 생산하는 상용차 국내시장 매출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을 위해 군산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쿠마르 대사는 “현재 인도는 전기차와 2차전지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현대·기아도 인도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인도기업들과 2차전지 관련 협업을 하고 있다. 향후 군산시와도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쿠마르 대사는 이어 “한국 내 인도 유학생이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많이 거주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학생에 대한 교육과 지원 등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강 시장은 “군산시에 외국인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기관이 있으며, 또한 군산대학교에도 인도유학생과 연구원들이 있어 이들이 군산에서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대답했다.한편 군산시는 타타대우상용차와 인연을 계기로 인도 핌프리-친촤드·잠세드푸르시와 2004년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핌프리-친촤드시는 인도 뭄바이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산업지역 중 하나이며 자동차·철강·무역·IT산업이 발달했다.잠세드푸르신는 인도 비하르주 남부의 중공업도시로 타타(Tata) 기업에 의해 조성된 계획도시로 자동차·항공, IT산업이 발달했으며 인도 최초 민영 제철공장인 타타스틸 본거지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