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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창 전남도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례)은 최근 도민안전실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례 서시교 철거를 둘러싼 갈등에 전남도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서시교는 2020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이후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라 서시천 제방을 3m 이상 높여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구례주민들은 서시교를 철거하면 상당한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며 하천 구조 개선과 같은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이 의원은 "전남도가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갈등에)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하천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법률 자문을 통해 현재 전남도의 입장을 각 기관에 분명히 전달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이정국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기본계획 변경 권한은 수립권자인 영산강유역환경청장에게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추후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환경청이 주도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도록 전남도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