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거주 '작은자매의집'에 숲·산책로 등 조성 복권기금(녹색자금) 3억원 확보… 국비 100%로 사업 추진
  • ▲ 나눔숲이 조성되는 익산시 '작은자매의 집'ⓒ익산시
    ▲ 나눔숲이 조성되는 익산시 '작은자매의 집'ⓒ익산시
    녹색정원도시 익산시가 취약계층을 위한 산림복지 공간을 확대한다.

    익산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하고,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인 '작은자매의집'에 산림복지 나눔숲을 조성한다.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은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복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녹색 공간 조성을 통한 보편적 복지 실현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 수익금으로 추진한다.

    익산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작은자매의집에 자연친화적인 숲·산책로·쉼터를 조성한다. 시설 이용자를 비롯해 고령자·보행약자 등 지역 주민이 자연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익산시는 총 1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2010년 삼정원을 시작으로 △2013년 덕암 △2014년 동그라미·이리자선원·전북혜화학교 △2015년 훈훈한집 △2016년 원광실버의 집 △2020년 시온육아원 △2023년 전북맹아학교 등 9곳의 산림복지 나눔숲을 조성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을 위한 야외 활동 공간이 마련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