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이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제2기 농군사관학교 다축·밀식 사과반’이 프로그램마다 50명 이상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이다. 사과반은 이달까지 이론 및 현장견학 10회 과정을 진행한다.지난 10월25일에는 60여 명의 교육생이 포항시 일원의 태산농원을 견학하고 생산성과 과원 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축 과원 재배기술을 보고 배웠다.다축 수형은 기존 하나의 중심축으로 방추형의 나무 모양을 만드는 것과 다르게 한 나무에서 여러 개의 축을 키우는 형태로, 나무의 키를 낮추고 형태를 단순화해 햇빛을 골고루 받게 해 생산성 및 전정·수확 등 작업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형 수형이다.현장 견학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사과 다축·밀식 재배에 대해 이론적으로만 공부하다 현장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관리 방법과 재배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최훈식 장수군수는 “사과 재배 체계가 기존 세장방추형에서 밀식·다축 재배 등 미래형 수형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과수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축‧밀식 재배 교육을 추가적으로 편성해 사과 다축 재배기술이 관내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