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본격 심사 앞두고 예산 최대한 반영 위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등 전방위적 전략적 대응 나서
  • ▲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전북자치도
    ▲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11월7~29일)를 10일 앞두고 한 발 앞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회의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김윤덕(전주갑)·이성윤(전주을)·정동영(전주병)·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이춘석(익산갑)·한병도(익산을)·윤준병(정읍-고창)·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소통에 중점을 뒀던 당초 조찬과  다르게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의원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조찬을 생략하고 바로 회의 진행을 요청했고, 의원들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주요 현안 및 예산과 관련한 논의 시간을 늘이겠다는 김 지사의 생각에서다. 

    김 지사는 또한 통상적으로 실·국장들이 모두 참석했던 이전 회의와 달리 이번에는 정무수석·기획조정실장만 참석시켜 불필요한 보고 시간을 줄이는 등 긴박한 현재 예산정국 상황을 실감케 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국회 단계 증액필요사업 5개 분야 34개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새만금 SOC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내부개발사업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사업과, 전북도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기상용차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평가 기반 구축 △특장산업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 등과 함께,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는 △동물용의약품임상시험센터 구축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의  신규 사업 예산을 건의했다.

    또 지역균형발전과 산업 다각화를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등 거점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인구 유출 방지와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북도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중점 사업들을 지역 국회의원별로 분담하고 국회 심사단계별 전방위 대응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현안과 법안 처리,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주 전북대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관련 “전북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전북의 따뜻한 환대와 지역 음식을 경험하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대회 기간 5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과를 발판 삼아 절박한 마음으로 예산 확보에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예산국회의 막이 오른 지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원팀이 되어 전북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에 필요한 예산이 꼭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