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바로미2’ 첫 수확, 총생산량 206t 규모
  • ▲ 심 민 군수는 지난 29일 오수면 신기리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험 재배한 가루쌀(바로미2)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임실군
    ▲ 심 민 군수는 지난 29일 오수면 신기리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험 재배한 가루쌀(바로미2)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임실군
    심민 임실군수는 29일 오수면 신기리 일원에서 올해 처음 시험재배한 가루쌀 '바로미2'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정부의 쌀 적정 생산 대책 기조에 따라 군 자체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 군수는 “더욱이 올해는 벼멸구 피해 등으로 쌀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는 논 타작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가루쌀 및 논콩 등 논 타작물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임실군에서는 올해 오수면 둔덕·둔기 일원 119필지, 31㏊(16농가)에서 가루쌀을 재배했으며, 총생산량은 약 206t 규모로 예상된다.

    수확한 가루쌀은 농가 소득 안정과 수입 밀 대체 가공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께 공공비축미곡으로 100% 매입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수 벼 품종으로,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제분해 빵·라면·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쌀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밀을 대체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작물이다.

    임실군은 가루쌀 생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교육 컨설팅사업으로 파종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생육단계별 관리 요령 및 선진지 견학 등 체계적인 기술 지도를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임실군은 국비(전략작물직불금 200만 원/㏊)와 별도로 군비 자체 장려금으로 ㏊당 60만 원을 추가 지급해 총 260만 원/ha를 지원하는 등 가루쌀 재배 면적 확대 장려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이행 점검 및 지급 요건 검증에 따른 직불금과 생산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