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바로미2’ 첫 수확, 총생산량 206t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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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임실군수는 29일 오수면 신기리 일원에서 올해 처음 시험재배한 가루쌀 '바로미2'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정부의 쌀 적정 생산 대책 기조에 따라 군 자체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심 군수는 “더욱이 올해는 벼멸구 피해 등으로 쌀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는 논 타작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가루쌀 및 논콩 등 논 타작물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임실군에서는 올해 오수면 둔덕·둔기 일원 119필지, 31㏊(16농가)에서 가루쌀을 재배했으며, 총생산량은 약 206t 규모로 예상된다.수확한 가루쌀은 농가 소득 안정과 수입 밀 대체 가공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께 공공비축미곡으로 100% 매입할 예정이다.가루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수 벼 품종으로,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제분해 빵·라면·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쌀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밀을 대체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작물이다.임실군은 가루쌀 생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교육 컨설팅사업으로 파종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생육단계별 관리 요령 및 선진지 견학 등 체계적인 기술 지도를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임실군은 국비(전략작물직불금 200만 원/㏊)와 별도로 군비 자체 장려금으로 ㏊당 60만 원을 추가 지급해 총 260만 원/ha를 지원하는 등 가루쌀 재배 면적 확대 장려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또한 오는 12월 이행 점검 및 지급 요건 검증에 따른 직불금과 생산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