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청자 홍보 부스 일평균 1000여 명 방문… 중국 타 박람회 초청 쇄도
  • ▲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의 상감청자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에서 일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있다.ⓒ부안군
    ▲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의 상감청자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에서 일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있다.ⓒ부안군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의 상감청자가 중국 장쑤성 징더전시에서 열린 '2024년 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에서 일평균 1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박람회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이은규 사기장의 ‘청자상감풍경무늬매병’ 등 5점을 비롯해 고려청자를 전통적으로 재현한 작품부터 현대적으로 해석한 부안관요 및 부안도예가협회 도예작가들의 작품 등 100여 점을 선보였다.

    또 고려시대 상감청자 재현 작품도 전시해 과거 한국으로 건너간 중국 청자가 어떻게 상감청자로 변모했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박람회는 국제 도자기 시장의 변화와 동향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 도예 행사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2000여 개 이상의 전 세계 도예업체와 150만여 명의 관람객, 3500여 명의 바이어가 찾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다.

    부안군은 박람회 참가 외에 타오스촨 일원의 도자 관련 관광 및 산업시설, 도자전문대학, 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옛 요업공장을 리모델링해 랜드마크화하고 관광지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인 타오스촨문화산업기지(문화구역)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도자 관광지 및 산업지로 각광 받게 됐는지  분석해 부안군 현황에 맞게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닝보차박람회·푸젠성공예미술관·상하이차박람회 등 중국 타 박람회 및 예술기관에서 부안청자 홍보 부스를 초청하는 등 부안청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중국 CCTV 및 JTV 장시성 방송국에서 독점방송으로 고려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을 소개했다.

    또 중국 후난성청자연구소는 부안청자 홍보 부스를 방문해 부안청자를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 역시 엔페이 중국고등도자연구원 부원장, 오양 상위고등도자연구원장, 징더전도자대학 짜오신 교수 및 루저우 도자대사 등과 향후 도자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을 알리면서 중국에서 전해진 청자를 세계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상감청자로 발전시킨 부안의 청자를 세계시장에 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박람회를 통해 중국과 도자 교류 및 판로 개척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 군수는 그러면서  “향후 초청 박람회 중 부안청자 홍보에 도움이 되는 박람회 등을 검토해 추가 홍보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