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One-Port 전략 포럼 개최

군산시는 18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전주호텔에서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One-Port 전략’을 주제로 정책 공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운물류학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군산시 해운·항만·물류 관련 학회, 관계 기관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제를 맡은 조용철 한국항만연수원 교수는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통합 운영’을 주제로 국내 무역항 운영 특성 분석과 해외 항만 통합 사례를 분석했다. 조 교수는 투 포트 운영 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통합 운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교수는 이어 국가 예산의 효율적 집행 도모 및 항만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중국 후베이항 통합 사례와 동일 권역 내 항만자원 통합을 고려해 동반상승 효과를 낸 일본의 항만계획 등도 소개하고 군산항과 인접한 새만금신항의 통합 운영 당위성을 설명했다.

‘새만금 지역 트라이포트 활성화 전략 방안’의 발제를 맡은 박두진 동명대학교 교수는 트라이포트의 중요성과 해외 사례인 두바이의 트라이포트와 현재 국내 트라이포트를 추진 중인 부산을 비교 분석하며 앞으로 군산새만금신항 트라이포트 추진 시 고려할 점에 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새만금지역의 트라이포트 활성화 방안으로 △효율적인 기반 시설 조성 △신성장산업 확보 △재정적 지원 △일괄 통관 체계 등의 트라이포트 민·관 협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는 좌장인 한종길 성결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남형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송민근 전주대학교 교수, 이경한 한남대학교 교수, 정수현 평택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주제는 조용철 교수와 박두진 교수의 발제와 ‘군산항 도약 발전을 위한 도전과 과제’로,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