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카누슬라럼경기장 조성사업 등 지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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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는 16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하며 국회 단계 대응에 나섰다.심 군수는 이날 오후 고창 출신 이성윤 국회의원(법제사법위원회)과 면담하고 △국제카누슬라럼경기장 조성사업 △노을대교(국도 77호선) 건설사업 △서해안(새만금~목포)철도 건설사업 △고창군 국가 지정 문화유산 지정·승격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국제카누슬라럼경기장 조성사업(200억 원)은 대규모 민간투자가 진행되는 고창군 심원면 염전 부지 일원에 국내 최초 카누 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2029년 완공되는 체류관광 랜드마크인 고창종합테마파크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레저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고창군의 핵심 전략사업이다.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매입이 이미 완료됐으며, 대규모 선수단을 수용할 숙소를 신축 중으로, 2029년 새만금국제공항 개항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건립 당위성이 큰 사업이다.이에 더해 고창군민의 최대 관심사업인 노을대교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승인과 총사업비 증액(3870억 원→4294억 원),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또한, 고창군의 우수한 도 지정 문화유산 3건(이재난고, 반암리 청자요지, 황윤석 생가)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 지정·승격(이재난고 ->보물, 반암리 청자요지->사적, 황윤석 생가->국가민속유산)을 건의했다.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될 경우 국가차원의 행정·재정지원이 확대되어 문화유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심 군수는 이어 고창 출신 안규백 의원(국방위원회)을 만나 3000억 원 규모의 명사십리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심 군수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고창군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