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보건소·중앙대학교, '2024 아시아 혁신을 위한 건강노화상' 특별상 수상
  • ▲ 스마트 돌봄도시 구축을 위한 마을 돌봄매니저들의 활동사진.(정읍시 영원면 탑립마을 어르신들)ⓒ정읍시
    ▲ 스마트 돌봄도시 구축을 위한 마을 돌봄매니저들의 활동사진.(정읍시 영원면 탑립마을 어르신들)ⓒ정읍시
    정읍시보건소와 중앙대학교가 '2024년 아시아 혁신을 위한 건강노화상(HAPI, Healthy Aging Prize for Asian Innovation)' 특별상을 수상했다. 

    HAPI는 아시아 지역의 노화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일본국제교류센터(JCIE)와 동아시아아세안경제연구소(ERIA)가 주관하며 일본 정부가 후원한다.

    정읍보건소는 중앙대학교와 써머리 AI와 함께 추진한 ‘스마트 통합돌봄도시 모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인구 소멸 지역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ICT 및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적인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스마트 통합돌봄도시 모형은 기술과 인적자원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령자들에게 촘촘한 돌봄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 모형의 핵심 요소는 케어넷(Care-Net) 플랫폼이다. 케어넷은 보건·복지·의료서비스를 통합하고, 전문가 간 협력과 의사소통을 돕는 종합적인 보건복지 융합 플랫폼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낙상 위험 예측 및 안부전화 서비스를 도입해 고령자들의 일상을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이 모델은 기술과 인적 자원을 결합해 고령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역사회의 시민건강 리더가 중재자로 참여해 고령자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동체 형성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수상은 정읍시의 노인 돌봄 혁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ICT와 AI 기술을 활용해 정읍에서 시작된 스마트 돌봄서비스가 아시아 전역에서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