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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번암면유도회(회장 장종태)는 11일 전해산기념관에서 제114주기 호남의병대장 전해산 추모 제례를 봉행했다.번암면유도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추모제에는 기관단체장, 유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추모제는 초헌관에 김성은 번암면장, 아헌관에 이종섭 장수군의회의원, 종헌관에 신경순 동부보훈지정창 순으로 진행됐다.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원촌마을에서 성장한 전해산 의병장은 1905년 을사조약 체결로 국권이 약탈당한 뒤 1908년 500여 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장수·남원·순창·장성·담양·광주 등 9개 지역에서 70여 회의 전투를 치르며 크고 작은 전공을 세웠다.장수군은 전해산 의병장의 애국 충정을 추모하기 위해 유해가 안치된 음력 9월9일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