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지역 국회의원 및 전북 연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왼쪽부터 한병도 의원, 오세희 의원, 윤준병 의원, 최경식 남원시장, 강경숙 의원, 박희승 의원, 조배숙 의원, 이원택 의원, 김대식 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동영 의원, 이성윤 의원, 이춘석 의원)
ⓒ남원시
    ▲ 전북지역 국회의원 및 전북 연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왼쪽부터 한병도 의원, 오세희 의원, 윤준병 의원, 최경식 남원시장, 강경숙 의원, 박희승 의원, 조배숙 의원, 이원택 의원, 김대식 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동영 의원, 이성윤 의원, 이춘석 의원) ⓒ남원시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 부지 공모에서 영·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1차 후보지로 선정된 가운데, 전북지역 출신 국회의원 및 전북 연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들이 유치 결의에 나섰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전북 연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등 50여 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 유치’를 촉구했다.

    이번 공동 기자회견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해 각 당 도당위원장이 초당적으로 수용해 성사됐다. 

    여야 국회의원 32명이 연서한 기자회견문에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를 넘어 연대하고 협력해 영·호남 중심지인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충청권에 중앙경찰학교가 추가로 설립되면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 심화, 지방 소멸 위기 가속화 등 악순환을 반복할 것이라며, 170만 전북 도민의 간절한 염원인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해 여야가 함께 한목소리로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중앙경찰학교는 충북 충주시에 있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나머지 2곳 모두 충남지역이다.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부지로 제시한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는 166만㎡의 넓은 기재부 소관 유휴 국유지로, 토지 매입 부담이 없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도 부합하며, 별도의 행위 제한이 없어 신속 개발이 가능하다. 

    타 후보지역의 경우 사유지가 포함돼 700억~1500억 원 이상 토지 매입 비용 부담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남원은 입지 여건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남원 운봉은 풍수지리적으로 정감록에 십승지로 기록될 만큼 경관이 뛰어나며, 고려 말 이성계가 왜구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황산대첩의 전승지로 나라를 지킨 곳으로 치안을 담당할 경찰학교의 최적지다. 

    이에 남원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드론교육, 한국경마축산고 활용 승마교육, 수영 등 지역 기반시설과 연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남원시는 2개 고속도로(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2개 고속철도(KTX·SRT), 2030년 달빛철도 개통 등 영·호남 교통 중심지로, 국도 24호선(이백-운봉) 추가 개량사업 등을 통해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남원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영·호남 남부권 경찰관 교육생들의 접근성과 국토균형발전, 그리고 설립 예정 부지가 국유지로서 가진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최적지"라며 “남원시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2차 평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