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재배한 원료 활용, K-뷰티 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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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도라지 추출물이 국내시장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사장 최경식)은 2020년부터 유효성분인 사포닌이 뿌리뿐만 아니라 꽃·잎·줄기에도 다량 함유된 도라지를 개발했다.또한 도라지 꽃·잎·뿌리·줄기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성분사전(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해 도라지를 화장품 원료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남원코스메틱비즈센터에 입주한 유기농 화장품 원료기업인 루바마바이오랩과 도라지 재배 농가를 연계해 기술 지원을 실시해 남원에서 재배한 유기농 도라지 화장품 원료를 출시했다. 이로써 그동안 버려지던 도라지의 꽃·잎·줄기 부위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재배 농가는 부가 소득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루바마바이오랩에서 생산한 유기농 도라지 화장품 원료는 유기농화장품 브랜드인 시오리스(Sioris, ㈜젠코스메틱)의 안티에이징 에센스에 적용돼 2022년부터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남원바이오산업연구원은 도라지 외에도 캐모마일·쌀겨·찔레꽃 등 다양한 유기농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지속 성장하는 국내외 유기농 및 친환경 화장품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버려지는 식물자원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로 업사이클링하고 농가 부가 소득도 창출할 수 있는 원료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