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4000만원 투입 2025년 군산 내항 일원 국가유산 역사적 가치 재조명국가유산으로 미디어아트 사업에 선정된 것은 도내 최초
  • ▲ 군산시는 19일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군산시
    ▲ 군산시는 19일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군산시
    군산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국비·도비) 10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국가유산청의 공모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군산시는 2025년 군산 내항 일원에서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군산지역의 국가유산을 쉽게 알리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국가유산 야간 콘텐츠를 육성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군산시는 국가유산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최초로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그간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세계유산만을 대상으로 진행돼 전북도에서 익산·고창이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 대상이 국가유산으로 확대되면서 군산시는 지난 7월 공모에 응모했다.

    국가유산청은 군산시를 포함 경주시·고령군·진주시·제주시·철원군·통영시 등 8개 지자체를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군산시는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을 ‘역사의 발자국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으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개항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적 거리를 걸어온 군산시민의 역사를 표현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아내며, 미디어아트 기술 및 기법과 공연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국가유산에 그려 넣는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이 모든 역사를 담아낸 콘텐츠를 한 점의 작품으로 제작해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국가유산 상징성 및 관람 방식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2025년 8월 열리는 ‘군산국가유산야행’과 함께 선보여 군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