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거장들의 하모니-한국화, 살아 숨 쉬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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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의 특별기획전시 ‘거장들의 하모니-한국화, 살아 숨 쉬다’가 12일 막을 올렸다.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정읍시의회의장, 염영선·임승식 도의원,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이사장,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기획전 개막을 축하했다.이번 특별기획전시는 한국화의 독창성과 예술적 깊이를 되새기고, 그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됐다.특히 한국 전통회화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기운생동’이라는 전통적 사상에 기반해 한국화가 단순한 외형 묘사를 넘어 내면의 정신성을 어떻게 담아 왔는지 탐구하며,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독창적인 한국미술의 매력을 볼 수 있다.전시에서는 이상범·변관식·김은호·허백련 등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거장 14인의 작품을 3개의 전시실에서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다.1전시실은 전통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전통회화의 발전에 기여한 ‘근대 6대가’의 작품으로 구성했고, 2전시실에서는 채색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근현대 채색화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3전시실은 현대적 변용을 주제로 한국화의 정체성과 현대의 연결점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공생공존’과 ‘내가 그린 산수’를 통해 전통회화의 미학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30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정읍시민 2000원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정읍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학수 정읍시장은 “한국 전통미술의 14명의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깊이와 매력에 젖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