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생태위기의 대안을 석정 시에서 재조명'아름다운 지구_더 나은 사회를 꿈꾼 석정의 생태주의적 시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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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석정문학관은 9월13일부터 11월5일까지 신석정 서거 50년 기획전시 '아름다운 지구_더 나은 사회를 꿈꾼 석정의 생태주의 시선'을 개최한다.석정문학관을 운영하는 부안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서 신석정 서거 50년을 기념해 신석정 시인과 시대가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개발 공유하고자 했다.연구를 통해 석정의 목가주의적 시세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주의적 문학성을 추출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파괴되는 생태계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인의 메시지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주의적 상상력이다.전시는 신석정 시인의 생태적 상상력을 똥그란 지구, 좁은 지구, 아름다운 지구라는 소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주제별 5편의 대표 시를 전시했다.또 석정이 가꾸던 '비사벌초사' 정원의 현재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과 직접 가꾸던 난초 화분 등을 유족으로부터 기증 받아 전시한다.전시의 학예연구는 박태건 국문학 박사가, 전시 연출은 박종찬 감독이 맡았다.전시에서는 모든 관람객이 시인의 시를 씨앗엽서에 필사해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씨앗에서 싹이 터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전시를 볼 수 있다.기획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부안역사문화관에서 신석정 생가 터를 거쳐 석정문학관에 이르는 해설이 함께하는 '석정길, 아다지오 문학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총2회 (5일(토), 12일(토), 오전 10시 시작해 90분이 소요된다.전화 신청을 통해 회당 15명, 가족과 개인이 전화 070-8826-9670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30일까지다.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신석정 시인의 시와 삶을 기리고 우주적 자연에서 삶의 길을 찾는 상상력과 지혜를 배워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