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쌀 20톤 5차 미국행 선적식… 수출 특화 품목 직불금 지원 나서
  • ▲ 영암 '학이 머문 쌀' 쌀 수출 선적식.ⓒ영암군
    ▲ 영암 '학이 머문 쌀' 쌀 수출 선적식.ⓒ영암군
    친환경 영암쌀이 미국을 향해 출발했다. 

    영암군은 지난 19일 서영암농협 친환경쌀유통센터에서 5차 대미국 수출 선적 행사를 가졌다. 

    이날 6000만 원 상당의 친환경 ‘학이머문쌀’ 20t이 선적을 위해 차에 실려 출발했다. 서영암농협의 '학이머문쌀'은 지난 4차 선적까지 53t이 미국으로 수출된 바 있다.  

    친환경 쌀 외에도 최근 영암군 농특산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암고구마가 중동 UAE로 첫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농업회사법인 ㈜담아는 올해 120t의 프리미엄급 고구마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8월16일에는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영암배 대만 수출 선적식도 열렸다. 영암배는 201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대만·러시아·태국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올해까지 4187t이 팔려나갔다.

    이에 영암군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암 농특산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 수출 특화 품목 직불금사업’ 시행에 나섰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이 사업은 크게 오른 해상 운임 등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 농산물 생산자와 수출업자에게 2억40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천혜의 자연에서 솜씨 좋은 영암군민이 정성으로 길러낸 영암 농산물이 해외에서 각광 받고 있다. 쌀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도 높이는 영암군 농정 대전환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