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기업‧학교 다자간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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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5일 새만금국가산단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청·기업·학교 다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테이팩스·성일하이텍·솔머티리얼즈 등 6개사와 군장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교·이리공업고등학교 등 7개교가 참석해 새만금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다짐했다.새만금산업단지는 지난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기업투자를 이뤄낸 가운데, 입주기업들은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지난 6월 새만금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LS LnF·성일하이텍 등의 입주(예정)기업은 2027년까지 누적 1만여 명의 근로자를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전북지역의 청년인구는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2차전지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15~29세 청년인구는2019년 31.4만 명 → 2020년 30.3만 명 → 2021년 29.3만 명 → 2022년 28.3만 명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새만금국가산단의 안정적 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기업에 맞는 인재 풀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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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3월부터 8개 기업 및 12개 학교, 지자체 등 총 27개 기관이 참여하는 ‘새만금 인재양성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하고 인재 풀 양성과 관련한 주요 건의 및 애로를 파악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 마련, 구인‧구직정보 공유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등 주요 과제를 발굴했으며, 과제 수행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은 기업 맞춤형 학습과정을 위한 학제 개편 방안을 마련해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수준에 맞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기업은 재학생·졸업생 대상 취업 상담을 지원하고 우수 학생 우선 채용 등을 검토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인재양성 TF’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 협약 기업·학교 지원책을 발굴하는 등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인재 풀을 양성해 새만금산업단지에 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새만금 입주기업의 안정적 인력 수급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