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기반시설인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 가져팔복동, 여의동 등 전주지역 기계·금속 가공 소공인 100여 곳 등 연계산업 수혜 기대
  • ▲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전주시
    ▲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전주시
    전주시가 '강한 경제 전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 뿌리산업 소공인들의 성장을 도울 공동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23일 팔복동산업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호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발전지구 발전협의회장, 유관 기관 관계자,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소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기반시설(이하 전주대장간)’의 출발을 알리는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대장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기반시설 구축사업’의 금속가공업분야에 선정되면서 총 36억6000만 원이 투입돼 구축됐다.

    주요 시설은 금속 가공 소공인들의 현장 업무 능력 향상과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작업장 △장비운영실 △측정실 △소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교육장 등이다.

    특히 전주대장간에는 지역 영세 금속 가공 소공인들을 위한 △금속 레이저 절단기 △와이어 커팅기 △머시닝센터 △3차원 측정기 △레이저 용접기 △슈퍼드릴 등의 장비도 구축돼있다.

    전주시는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주대장간 시설을 활성화해 전주지역 금속 가공 소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도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새로운 협업 생태계 공간으로 출발한 전주대장간에 지역의 금속 가공 소공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종 기술 개발과 상품력 강화,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및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회장은 “집적지 내 공동 인프라가 앞으로 전주시 소공인을 비롯한 인근 금속가공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에 개관한 전주대장간이 지역 금속 가공 소공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구심점이 되기 바란다. 전주시도 금속가공산업의 상생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며 '강한 경제 전주'의 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