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구 선포 촉구’ 건의안 통과
  • ▲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시의회
    ▲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시의회
    군산시의회가 지난주 폭우 피해를 입은 군산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16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광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산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구 선포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 새벽까지 군산에는 209.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22건, 토사 유출 92건, 주택·상가 침수 238건 등이 발생했고, 농경지 90㏊가 침수 매몰되고 소상공인 피해 접수도 343건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전북에서 완주군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군산은 피해 규모가 광범위해 응급 복구의 진척은 미비하고 수재민들과 해당 지역 상가와 거주민들은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할 지경"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전북자치도와 정부는 수해 피해자에게 현실적인 피해 보상을 조속히 시행하고 상습침수지역에 대해 광범위한 정비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