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에 힘 보태기로… 35사단 등 1900여 명 투입피해 큰 망성·용안·용동면 일대 집중작전지역으로 선포
  • ▲ 익산시는 북부권역에 육군 제35보병사단을 중심으로 하는 군 장병 1,900여 명이 투입된다.ⓒ익산시
    ▲ 익산시는 북부권역에 육군 제35보병사단을 중심으로 하는 군 장병 1,900여 명이 투입된다.ⓒ익산시
    육군 제35보병사단을 중심으로 하는 군 장병 1900여 명이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익산시 북부권역 일대에 투입돼 긴급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탠다.

    익시는 15일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 간담회를 열고 관련 세부 내용을 협의했다. 앞서 제35보병사단은 폭우로 인한 통합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15~19일로 예정됐던 화랑훈련을 연기했다.


  • ▲ 35사단 등 지역 군 장병들은 지난해에도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익산시
    ▲ 35사단 등 지역 군 장병들은 지난해에도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익산시
    군은 망성·용안·용동면 일대를 집중작전지역으로 선포하고 하천에서 유입된 토사와 수확할 수 없게 된 농작물을 제거하는 한편 침수된 주택이나 농가 시설 내부 쓰레기를 치우는 등 긴급 복구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익산시는 대규모 군 병력 투입으로 복구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밥차 등 지역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들에게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35보병사단 관계자는 "상처 입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피해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군 장병들이 폭염 속에서도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고된 복구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5사단 등 지역 군 장병들은 지난해 익산시가 폭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을 당시에도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