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산면 산북천 상류 제방 유실 복구 현장, 망성면 배수장 방문피해 주민 손 잡으며 위로도…시에 조속한 복구 힘써달라 당부
  • ▲ 12일 오후,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이 낭산면 산북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익산시
    ▲ 12일 오후,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이 낭산면 산북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익산시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이 12일 시간당 100㎜ 가량의 극강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익산시를 방문해 호우 피해지역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익산에는 평균 295㎜의 비가 내렸다. 특히 망성면은 10일 하루에만 231㎜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누적 강수량 424㎜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성당면 417㎜ △웅포면 407㎜ △용안면 406㎜ △함라면 405㎜ 등 강한 빗줄기가 북부권역을 강타했다.

    해당 지역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져 내리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제방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차관은 이날 제방이 유실된 낭산면 산북천 상류를 찾아 응급 복구 상황을 살피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주민들 손을 잡으며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함라면 한옥 체험 단지를 추가로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 ▲ 정헌율 시장은 이차관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익산시
    ▲ 정헌율 시장은 이차관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익산시
    이한경 차관은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익산시 강우 상황이 심상치 않아 걱정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대처를 잘 해주셔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에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여름 큰 수해로 아픔을 겪었던 지역이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됐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