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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곡성군 석곡면 주민자치회원들이 '마을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최신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 곡성군
"산간 오지인 우리 마을까지 찾아와 영화를 보여 주다니~ 정말 행복한니다"
이는 전남 곡성군과 석곡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마을로 찾아가는 영화'을 관람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이다.
11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이 사업은 문화시설 부족으로 인한 지역 내 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주민자치회는 경제소득, 생활환경, 주민화합, 희망복지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분과는 야외 공간과 마을회관을 활용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실제 영화관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함으로써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석곡면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월 50명의 위원으로 출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지역 주민의 건강과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해 8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제1회 주민 총회를 개최해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총회에서 주민투표 1위로 선정된 '폐비닐수거장 덮개 설치 사업'은 올해 실제로 추진되어 폐비닐 관리의 용이성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을 미관을 개선하는 등 지역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경환 석곡면 주민자치회장은 "현재까지 4개 마을 상영에 12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위원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