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4시 덕트 배관 스파크 원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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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동 이후 잦은 고장과 악취 발생 등 논란이 끊이지 않던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공장 내부에서 11일 화재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공장 내부 덕트 배관에서 불이 나 3㎡ 벽면이 그을렸다.화재 이후 신속한 대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확인된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약 270만 원 가량이다.이 시설은 1일 300t의 음식물쓰레기·하수찌꺼기·재활용쓰레기를 선별처리하는 폐기물처리시설로 수익성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설치됐다.운영은 한백종합건설·에코비트워터·성우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합자한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가 2016년 건설 이후 20년간 관리 운영권을 가지고 운영 중이다.하지만 폐기물 처리 경험이 없는 성우건설이 주관사를 맡으면서 부실운영이 우려되고 환경·재정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리싸이클링타운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덕트 배관 내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직원들이 소화기로 신속히 대응해 화재 진압 후 소방차가 도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지난 6월19일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오·폐수를 송천동 환경사업소로 이어지는 폐수 연계관로에서 무단방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한 인터넷 매체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