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 보궐선거, 다음달 9일 진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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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25대 회장 후보로 출마했던 최무연 씨가 선거무효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최 씨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북예총이사회에서 논의 결과 회원 자격정지 취소를 결정했다는 것과 소취하 요구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전북예총의 위상과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 뭔가 고민한 끝에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전북예총이 전국지역예총에 공통적으로 정해져 있는 임원선거관리 규정을 비롯해 제 규정을 지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전북예총 발전과 명예와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 1월 치러진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서 이석규 후보가 당선됐고, 최 씨는 후보자격 부적합 등을 주장하며 당선자에 대한 직무가처분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지난 6월 21일 최 씨가 제기한 가처분소송을 인용했고, 이 회장은 이달 초 회장직을 사퇴했다.한편 전북예총 보궐선거는 8월 9일 오전 10시 한국소리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며, 입후보자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소속단체장 또는 연합회 직전 대의원 5분의 1 추천서, 정회원 확인서, 공탁금 등을 제출해야 한다.선거관리위원회는 전북예총 부회장 노현택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조민철 부위원장, 백승관, 김영배, 한재원, 김영규, 김형기, 김철수, 최창수 등 전북예총 부회장 7명과 지역예총회장 2명 등 총9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