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피해 막기 위해 총력

군산시 지난 9일 오후 10시20분을 기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는 9일 오후 9시40분 비상1단계를 시작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비상2단계 근무로 격상하고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10일 오전 5시 기준 군산시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나포면 393mm, 해신동 322mm, 조촌동 315mm, 임피면 315mm, 어청도 313mm, 흥남동 298mm, 대야면 283mm, 소룡동 280mm, 나운동 273mm, 말도 156.5mm를 기록했다.

호우경보 이후 강풍주의보(10일0시 발효)·풍랑주의보(10일 0시30분 발효)·산사태경보(10일 오전 1시45분 발령)가 잇달아 발효됐으나 10일 오전 5시 호우주의보·경보, 강풍주의보는 해제된 상태다.

10일 오전 5시 기준 군산시 피해 현황은 산사태 2건, 침수 94건, 수목전도 7건, 역류 4건 등 107건이 보고됐으며, 군산시는 백토고개·대야지하차도 등 주요 침수지역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0일 오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간 군산시는 장마철에 앞서 재난 대비 시설을 비롯해 재해 복구사업장, 건설 현장 등 재해취약지역을 찾아 점검하며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산시는 상습 침수우려지역 순찰, 빗물받이 점검 및 통수 요청 문자 발송, 안전 안내문자 발송, 호우 대비 안전관리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했다. 성산·나포 등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는 혹시 모를 산사태에 대비해 대피 안내를 실시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를 막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센 비가 내릴 때는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