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협력 방안 논의 및 실행계획·지원전략 구체화익산시,'효인재양성계'를 '대학협력계'로 개편하고 전방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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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앞두고 원광대학교와 역량을 결집해 대응에 나섰다.익산시는 8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광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는 익산시 인구활성화추진단(단장 강영석 부시장)과 원광대 글로컬대학30사업추진단(단장 황진수 부총장)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계획과 지원전략을 구체화했다.'글로컬대학30'은 정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 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익산시는 지난 4월16일 원광대의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이후 선제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같은 달 26일 인구활성화추진단를 구성해 원광대와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실행계획을 공동 수립하며 최종 선정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특히 익산시는 기존 '효인재양성계'를 '대학협력계'로 개편하고 더욱 유기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원광대는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전으로 △대학 통합을 통한 생명산업 특성화 △학생 선택형 다학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 메디컬리더 양성 거점화 △세계농업대학 설립 및 국제기구화 추진 등을 주요 실행과제로 정했다.또한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생명산업 집적화 밸리 구축 △지역 상생 프로그램 운영 △전주기 평생직무교육 강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도 실행할 예정이다.황진수 원광대 부총장은 "글로컬대학30에 반드시 선정돼 원광대와 익산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혁신적 교육과 연구를 통해 생명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지역교육 혁신에 추진력을 얻었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생명바이오산업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컬대학30 지정은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지역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원광대학교 본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원광대는 오는 26일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본지정 평가와 선정은 8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