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초 후보학교 승인 진행 중
  • ▲ 전북교육청 전경.ⓒ교육청
    ▲ 전북교육청 전경.ⓒ교육청
    남원 용북중학교가 도내 첫 번째 IB(국제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4일 전북교육청은 IB '중학교 과정 프로그램(MYP)'을 운영하는 용북중학교가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후보학교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용북중은 언어와 문학, 언어 습득, 개인과 사회, 체육과 보건, 과학, 수학, 예술, 디자인 등 8개 교과 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다각도로 세상을 해석하는 능력을 세계적 맥락으로 탐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초등학교 과정 프로그램(PYP)'을 운영하는 전주 아중초등학교도 후보학교 승인을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PYP와 MYP는 후보학교부터 본격적인 IB 수업 운영이 가능하며, 고등학교 과정 프로그램(DP)은 월드스쿨 인증을 거쳐야 IB 수업이 가능하다.

    후보학교로 승인 받은 학교는 IBO로부터 △IB 교수학습자료센터 사용 △컨설턴트 배정을 통한 컨설팅 △IB 프레임워크(교수·학습 체계) 적용 등에 대한 권한을 부여 받아 본격적인 IB 수업과 평가가 가능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현장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며 "전북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가 IB본부의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단계인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때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2022년 하반기부터 IB 프로그램 도입 검토 및 타당성 분석을 거쳐 2023년 IB 준비학교 시범운영, IB 관심학교 공모를 통해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지원했다. 또 지난 3월21일 IBO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고, 4월부터는 대학과 연계해 IB 인증교사(IBEC)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