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성화 및 공동화 현상 해소 대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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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무주읍에 자리 잡은 ‘무주상상반디숲’이 복합문화시설로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무주군에 따르면, 개관 한 달 만인 지난 6월 말 기준 무주상상반디숲 이용객은 형설지공도서관이 1만652명, 가족센터 1853명, 생활문화센터 458명으로 ‘독서문화 증진’과 ‘문화 향유’ ‘교류 확대’라는 건립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학생들의 이용이 두드러지면서 거점화에 대한 기대도 불러 모으고 있다.무주읍 주민 이모(42) 씨는 “문화센터 같은 공간에 대한 갈증이 있어 주말이면 아이들 데리고 다른 대도시로 나가기 일쑤였는데 반디숲 생기고 나서는 여기 와서 내내 시간을 보낸다”며 “시설이 쓰임새 있게 운영되고 또 편의 측면에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어 하나둘 반영해 나간다면 최고의 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면적 4686㎡규모로 지난 5월29일 개관한 무주상상반디숲에는 무주군립형설지공도서관·무주군가족센터·무주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해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건물 2~3층에 자리한 도서관은 유아열람실·어린이자료실·일반자료실·열람실 등을 갖추고 철학·종교·사회과학·자연과학·예술·언어·문학·역사 등 장르별 장서 4만3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공동육아나눔터·장난감대여실·교류소통공간·실내놀이터·요리교실·컴퓨터실·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가족센터는 지하 1층~지상2층에 위치해 있다.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창작·동아리활동, 교육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한 곳으로, 지하 1층에 마주침공간·다목적홀·마루교실·방음공간·학습실 등이 자리해 있다.이 외 수유실·차담공간·반디뜨락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었다.송순호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도서관팀장은 “무주상상반디숲이 주민들의 문화 및 생활편의 향유권을 충족시키고 무주지역 활성화, 나아가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무주군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