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양식 교육-창업 원스톱 인큐베이팅 복합 공간 조성총사업비 250억원 투자,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에 건립
  • ▲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 조감도.ⓒ전북자치도
    ▲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 조감도.ⓒ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김제시 백산면에 국내 최초 내수면양식 교육-창업 원스톱 기관인 내수면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내수면창업지원비즈니스센터 건립은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에 250억 원(국비125억 원, 도비 125억 원)을 들여 본관동·교육연구동·합숙동·임대형스마트양식장(아쿠아팜) 등 총 8개 동(연면적 11,200㎡)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북도의 내수면양식업은 전국 생산량 2위, 면적 1위임에도 전통 방식에 의존해 생산성과 경영효율성이 저하되는 실정으로,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내수면양식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전북형 첨단 스마트 양식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내수면창업지원비즈니스센터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이다.

    내수면창업지원비즈니스센터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갑각류(흰다리새우) 사육에 필요한 데이터(사료 급이량, 수온, Do, pH 등)를 자동으로 수집해 빅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사육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한 갑각류 첨단 양식교육으로 연간 20명의 전문 수산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교육 과정은 이론・실습교육 10개월 수료 후 교육생에게 직접 최대 24개월의 임대형스마트양식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초기 창업비용 부담을 경감시킨다. 

    또한, 센터 내에 전북형 스마트 양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업 입주 사무실을 임대한다. 아쿠아팜의 경우 R&D 기업의 실증연구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교육연구동 내 연구시설을 입주 희망 기업에 분양해 전북형 스마트 수처리, 어종별 특화 사료 및 미생물 균주 개발 등의 연구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센터는 기존의 경험, 관행에 의존하던 재래식 양식에서 스마트 양식으로 세대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전북도가 전국 내수면양식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